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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니영감입니다.



테라펀딩의 연체율이 지난 달 5.7% 에서 이번 달 14.0% 로 상승했습니다.

수치만으로 보면 그렇게 크게 체감되지 않을 수 있으나,

테라펀딩은 P2P 업계 1위의 누적대출규모를 가진 회사입니다.



테라펀딩의 지표 이야기와 여기서 파생되는 이야기를 잠깐 해보겠습니다.



먼저 주요 지표를 확인해보겠습니다.


1. 주요 지표(홈페이지 첫 화면 캡쳐)



  연체율 14.0%로, 대출잔액 2859억원(8861억원-6002억원)입니다.

  즉, 연체금액은 400억원입니다. (2859억원 * 14.0%)


  이는 전체 연체금액 순위에서 1위 루프펀딩 (연체금액 786억원)에 이은

  2위의 연체금액입니다.

  3위는 비욘드펀드입니다.


  * 참고 : P2P업체 연체 금액 순위(2019.08.28) https://indonesia-oldman.tistory.com/150




2. 주요 공시



  주요 지표는 매년 말 기준으로 표시하고 있습니다.

  누적대출액을 보시면 성장율이 매년 2배 이상 증가하고 있습니다.




3. 월 1회 지표 공시 문제



  제 개인적으로 가장 이해가 가지 않는 것이 

  주요지표를 월 1회 공시하는 업체들입니다.


  소위 핀테크 사업한다는 사람들이, 누적대출규모도 1000억이 넘는 동안

  주요지표(누적대출액, 대출잔액, 연체율)을 

  일일 단위 실적 집계를 못, 아니 안 한다는 것이 전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여담으로, 본인들 매출실적이나 수익도 1달 내내 계산하고 있지 않다가 월말에만 한번 계산하는 지 궁금하네요.



  월 1회 공시한다면 아래와 같은 경우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9/1일에 지난 달인 8월 실적 공시를 하고나서 9/2일에 연체가 발생하면

  10/1일이 될 때까지 9/2~10/1일에 투자하는 투자자들은 잘못된 업체의 정보를 가지고 투자하게 됩니다.


  테라펀딩 정도의 업체는 그럴리 없으리라 생각하지만,

  예전에 문제가 있었던 여러 업체들이 문제가 불거져 투자자들이 실질적으로 피해를 인지하는데는

  수개월의 시간이 필요하진 않았던 점을 생각해볼 때

  월 1회 공시 문제는 저는 정말 싫어하는 제도입니다.  




+ Comment


  혹시라도 강한 어조의 말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셨을 분들께 사과의 말씀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 피자모 링크 : https://cafe.naver.com/pijamo/162849


* 인니영감 블로그 활용 설명서 https://indonesia-oldman.tistory.com/notice/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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