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테라펀딩 "부실 사업장 매입, 직접 분양해 리스크 낮춰" - 기사 제대로 읽기
안녕하세요 인니영감입니다.
오늘은 아주 단편적으로 기사를 읽어보겠습니다.
1. 한국경제 기사
(원문 : https://www.hankyung.com/realestate/article/2020071949171)
2014년 시작한 테라펀딩은 부동산 P2P 금융업계 1위다.
기존 금융권에서 대출이 어려운 건축사업자에게
고금리 민간자금 대신 중금리 건축자금을 대출해주고,
투자자에게는 은행 금리보다 높은 부동산 투자상품을 제공한다.
테라펀딩의 지난달 말 기준 누적 대출액은 1조1292억원에 달했다.
올 들어 대출 기초자산이 경공매에 들어가거나 분양에 실패하면서
원금이 손실되는 경우가 발생했다.
지난해 말까지 0%에 가까웠던 연체율(누적대출 기준)과 원금손실액(손실발생액/누적투자액)은
지난달 말 기준으로 각각 4.95%, 0.75%로 올랐다.
2. 기사 읽기
연체율(누적대출 기준) : 4.95%
원금손실률 : 0.75%
...할말은 많지만 사실만을 이야기 해드리겠습니다.
(2020.07.19 20:35 기준)
테라펀딩은 크게 2가지 형태의 대출이 있습니다.
PF와 담보입니다.
위의 누적대출액 비중을 보시면,
전체 11,292억 중 9,433억인 83.5%를 PF 대출에 집중하는 부동산 P2P 회사입니다.
1) PF
누적대출액 : 9,433억
대출잔액 : 2,248억
연체율 : 24.85%
연체건수 : 15건
P2P 가이드라인에서 인정하는 연체율 계산식은 하나뿐입니다.
연체율 = 연체금액 / 대출잔액
즉, 위 기사에서 말하는 분모에 누적대출액을 사용하는 연체율은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물론 업계 1위인 테라펀딩에서는 이 사실 또한 당연히 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연체금액 = 대출잔액 * 연체율
= 2,248억 * 24.85% = 558.628억
2) 담보
누적대출액 : 1,859억
대출잔액 : 520억
연체율 : 0.0%
연체건수 : 0건
담보 상품에서는 연체금액이 없습니다.
3. 해석 및 Comment
담보 상품의 대출잔액이 520억원이며,
PF 상품의 연체금액이 약 559억원입니다.
PF 상품의 연체율은 약 25%로
금액기준으로 4건 중 1건은 연체가 발생합니다.
위 기사를 제대로 읽기 위해
제가 말하고 싶은 사실은 이것입니다.
감사합니다.
* 피자모 링크 : https://cafe.naver.com/pijamo/195665
* P2P 투자를 시작하시는 분들이 읽으면 좋은 글 : https://indonesia-oldman.tistory.com/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