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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니영감입니다.



지난 글에 대해 찬반이 크게 나뉘었습니다.

* 데일리펀딩의 캠퍼스론(대학생 대출)의 문제점 #1

   https://indonesia-oldman.tistory.com/420


추가 글을 적는 이유는 아래에서 천천히 말씀드리겠습니다.




1. 찬반 및 기타 의견


피자모 링크 : https://cafe.naver.com/pijamo/204876


[찬성 의견]

서비스 자체는 좋와보이는데요~

어려운 사정의 어린 학생들을 돕는다는 차원에서 괜찮잖아요 ㅎㅎ


이런 상품은 사람마다 의견이 다를 수밖에 없ㅅ는 상품이라고 생각혀요


그냥 글 보고 불쌍하다고
힘내라고 만원단위로 넣은분들이 많은 것같습니다


어짜피 투자하고 말고는 투자자의 몫이니~ 0% 펀딩이 안 되면 점점 금리를 올리지 않을까요? 

나름 참신한 시도라고 봅니다..


나름 참신한데요...?
저는 제 학교 후배면 도와줄 거 같네요


꽤 괜찮은 아이템 이라고 보입니다. 

사회 기여형 투자로도 보이고요 상품구조만 문제없다면 저도 수익율은 낮더라도 한번쯤은 생각해 보겠어요


어쨋든 데일리한테도 크게 돈되는 서비스는 아닐거 같고 여러가지 시도해보는 것 같아서 괜찮은거 같은데요~


어짜피 투자할지말지는 투자자가 선택하는거 아닌가요


수익보다는 후원적인 성격이 강하네요. 취지도 좋구요..



[반대 의견]

엄연히 차주로부터 빌려서 대출해주는건데 정확하게 어떻게해서 갚겠다라는 계획도 없이 

도와준다는건 차라리 기부활동으로 하지 이건 좀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처음에 업체로부터 이런 광고 받았을때 0%라고 뜨길래 처음에 데이터 전산오류인줄 알았는데 아니였나보네요;


그런 채권에 투자할 투자자(투자모집이 불가능)가 없을텐데, 데일리는 무슨 돈으로 대출하지요? 

자기자금은 대출액의 40%이내로 제한되고 있을텐데....


데일리 신박하고 참신하긴 한데 장기적으로는 글쎄요.


저는 데이터 오류인줄 알았는데 진짜 금리가 0%였다는게 좀 충격이네요...
아무리 그래도... 금리 0%는 좀 심한게 아닌가 싶었는데
물론 없는돈 빌려준다는 취지 자체는 좋지만
요즘 미성년자, 중고등학생들 도박으로 인해 대부업이 성행한다는데 

솔직히 빌리고 안갚는 잘못된 그릇관이 생길까 염려됩니다.


취지는 알겠으나... 장기적으로 지속되기에는 무리가 아닌가 싶습니다. 

처음에는 좋은 취지로 홍보하다가 단물만 빼먹고 결국은 이 제도가 없어지거나, 

투자를 받지 못해 이자율만 높아지면 다른 핑계를 대겠죠.
그리고 여기 투자하신 분들 계신다면 나중에 돈 못받으시면 어떻게 하려고....그러시는지;; 

카페오셔서 돈 상환안됐다고 플랫폼사 욕하진 않으실런지 걱정이 앞섭니다.
자본주의의 이치는 기본적으로 기브앤 테이크입니다. 

기브앤 테이크를 바라지 않는 것은 오직 부모와 자식관계일 지언데..



[기타 의견]

취지는 좋다고 생각됩니다. 

어려운 대학생들에게 제로 금리로 돈을 빌려준다는건, 분명 좋은 취지입니다.

다만, 사람은 거짓말하지 않지만 돈이 거짓말을 한다는게 팩트입니다.
책임은 당연히 데일리에서 지을리 없구요.


차라리 재학생과 졸업생의 특수관계를 바탕으로 채무 리스크를 줄인 해외 서비스 소파이(Sofi)를 따라하지.


임팩트 투자의 일환으로 만든거 같은데..
그런거 치고는 수익형 모델인것처럼 소개하고 있네요.


좋은 취지인듯 한데...대출받는 학생들 그돈으로 주식투자 같은 헛짓거리 하지말기를~


저같으면 0퍼에 대출해서 3퍼짜리 적금 들것같은데요




2. 한국장학재단의 대출


살다보면 당장 100만원이 아쉬운 경우가 생기기도 합니다.

그런 상황에서 누군가 저금리로 돈을 빌려준다면 정말 고맙고 가뭄에 단비같을 것입니다.


그래서 그런 필요가 있는 많은 대학생들이

학자금과 생활비가 부족할 때 한국장학재단(1금융; 금리 1.85%)의 문을 두드리고 대출을 이용하게 됩니다.


여기서 중요한건 한국장학재단은 1금융이라는 점입니다.


또 가장 큰 특징이, 일반 상환방식이 아니라,

취업 후 상환가능한 학자금 대출을 취급합니다.


취업이 될지 안될지 아직은 정해지지 않은 상태이지만,

취업이 된 이후, 그것도 국세청에서 정하는 기준소득 이상의 소득이 발생하면 

그때 상환을 시작하면 되는 제도입니다.

('20년 소득기준을 급여로 환산시, 년간 2,174만원 수준)


자금여력이 부족하여 대출이 필요한 대학생들이라면 

다른 은행권 대출을 받기 전에 신청하여 이용하는 시스템입니다.




3. 대학생과 신용등급, 그리고 대출


대학생들의 평균 신용등급은 금융이력이 없기에 높을 수 없어서 4~6등급이라고 합니다.


대학생들은 앞으로 졸업 후 취직도 하고, 결혼도 하고, 집도 구해야하는 등 

큰 돈이 필요한 시기가 분명 찾아올 것입니다.

그때 중요한 것이 본인의 신용등급입니다.


신용등급은 대출한도와 대출가능한 금융권에 영향을 미칩니다.



* 참고 : 1~3금융권 및 P2P의 대출 금리 비교

           https://indonesia-oldman.tistory.com/267


가. 1금융권(일반신용대출; 은행)

  - 평균 3.3%~9.7% (최대 12.1%)



나. 2금융권(일반신용대출; 저축은행)

  - 평균 15.0%~18.6% (최대 23.7%)




4. P2P 대출과 신용등급


지금까지는 P2P업체에서 대출을 받아도 신용평가에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차주 입장에서는 이것이 큰 장점이었습니다.


P2P 업체에서 얼마를 대출받든 기존의 금융권에서 알 방법이 없었고 

금융권 대출에 영향을 주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제는 상황이 다릅니다.



* 관련 기사 : 신용정보원 대출정보 공유 P2P업체, 전체 '절반'에 불과

                  https://www.news1.kr/articles/?4046046


P2P업체들은 지난해 5월27일부터 대부업권 신용정보의 전(全) 금융권 공유 조치에 따라 

신용정보원에 'P2P연계대부업자' 신분으로 차주 대출정보를 공유해야 한다. 

추후에는 금융당국으로부터 정식 P2P업자로 등록된 업체는 

제도권 밖의 P2P연계대부업자 신분에서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자로 변경돼 신용정보원에 자동으로 등록된다.


(중략)


게다가 P2P대출은 다른 금융업권과는 달리 대출 정보 데이터가 부족해 

신용평점에 반영되지 않는다는 맹점이 지적돼왔는데, 

신정원에 가입하는 업체 수가 많아질수록 이런 공백이 메워질 수 있다고 설명한다. 


현재 대표 신용평가사인 NICE신용평가, 코리아크레딧뷰로(KCB)는 P2P대출 이력을 신용평점에 반영하고 있지 않다.



그리고 대출시 1금융보다 2금융, 3금융에서 대출을 받을 때 신용점수의 하락폭이 더 큽니다.



* 관련 기사 : 대부업대출 많으면 신용등급 더 떨어진다

                 https://news.mt.co.kr/mtview.php?no=2019053117150384179


대부업대출 정보가 신평사에 전면 공개됨에 따라 

대출 규모가 많거나 연체 이력이 있는 사람은 신용등급 추가 하락에 불가피하다. 


특히 신평사들은 신용등급을 매길 때 대부업대출은 다른 금융회사 대출보다 평가점수를 더 많이 깎는다. 

은행도 내부모형에 따라 별도의 신용평가 점수를 매기는데 

단기간 점수가 많이 하락하면 대출 거절 뿐 아니라 기존 대출을 회수하기도 한다.




+ Comment


대학생들이 1금융, 2금융에서 대출을 하고 나서도 

가정형편상 불가피하게 P2P업체에서 추가로 대출을 하는 것은 모르겠으나,


다른 대출이 없는데 낮은 금리 때문에 또는 시험삼아 등의 이유로 

첫 대출로 P2P대출을 이용하는 것은

장기적인 신용관리의 관점에서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무이자', '저금리'등의 말로 

앞으로 살아갈 날들이 창창한 대학생들을 유혹하는 것은 

'금융' 딱지를 이제 막 붙이는 P2P에서 해야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여전히 대부업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면 말이죠.


그럼 캠퍼스펀드도 똑같은 것 아니냐, 라고 할 수도 있는데,

그래도 최소한 무이자로 유혹하지는 않습니다. 

히 접하게되는 1금융의 이자율의 몇 배의 이자를 지불하게 된다는

최소한의 경고는 충분히 주고 있습니다. (캠퍼스펀드 실현 연 수익률 14.47%)



개인적으로는 이러한 대학생 대출이 한국장학재단처럼 공익의 성격이 아니라면

투자의 관점에서는 정말 왜 하는지 이해가 안되는 상품이라 생각합니다.


차주 자체의 신용을 파악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성적표와 신용은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알바 경험이나 현재 하고 있는 알바의 증거가 있는 것도 아니고...


흔히 하는 표현으로 연체되면 신용 깍이기 싫으니 부모님이 갚아줄 것이라 말하는데,

그렇다고 부모의 신용정보나 대출현황을 아는 것도 아니고 말입니다.



p.s. 그나저나 P2P금융은 몇 금융으로 불리게 될지 궁금해집니다.

     1금융은 확실히 아닐테고, 2금융? 3금융? 어느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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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자모 링크 : https://cafe.naver.com/pijamo/205080


P2P 투자를 시작시는 분들이 읽으면 좋은 글 : https://indonesia-oldman.tistory.com/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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