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니영감입니다.
펀다의 세이프플랜이 종료된 후
현재는 펀다의 유일한 투자상품인 펀다나우에 대해
문제점과 개선안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1. 펀다 나우
위의 설명도 간단하지만,
다시 요약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o 투자기간 : 최대 1.5개월
- 일단위 상환으로 중도상환 가능성 있음
o 투자채권 : 0.5~2주치 미래 매출 채권
- 펀다나우의 비상금 대출을 이용하는 상점들 대상
(아래에서 추가 설명)
o 투자방법 : 자동 분산투자 신청
(구조)
- '완전분산형' vs '금액선택형' 중 선택
(장점)
- 상환당일 재투자로 복리효과
- 다수 상품에 분산 투자
(단점)
- 투자자가 상품을 직접 선별하여 선택할 수는 없음
2. 투자채권에 대한 이해
"개별 상점의 0.5~2주치 미래 매출 채권에 대한 초단기 대출 채권에 분산 투자"
투자채권에 대한 설명은 위와 같습니다.
그리고 펀다나우의 투자기간은 1.5개월입니다.
즉,
차주인 상점들은 0.5~2주 정도 최대 300만원의 자금을 빌려쓴다고 계약 하지만,
펀다에서 일단위 상환하는 2주짜리 매출채권이 1달간 연체될 가능성을 감안하여
1.5개월의 투자기간을 설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시 말해,
연체 발생 상점에서는 2주동안 300만원의 매출을 생각했지만
경기 침체 등 여러 이유로 원래 예상 매출의 1/3이 발생했더라도
이후 1달(4주)간 추가로 2/3를 회수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 것을 가정했다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상점당 최대 300만원의 대출인데 일단위 상환 매출채권이 연체된다는 것은
300만원을 못 갚을 정도로 꽤나 상황이 안 좋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300만원의 자금회전(카드 매출 발생 후 현금 회수까지 기간)을 위해 대출받는 상점들이기에
처음부터 대출을 빌린 것이긴 하지만 말입니다.
3. 신규 투자자에 대한 정보 공개
펀다나우의 가장 큰 허들이자 문제점은
신규 투자자들이 펀다나우가 어떤 상품을 취급하는지 알 수 없다는 것입니다.
차주인 상점들을 확인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직접 투자해보는 수 밖에 없습니다.
이건 신규 투자자들에게 "일단 펀다를 믿고 투자하시라니까요" 라는 말 밖에 되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펀다는 '세이프플랜'으로
차주에서 발생하는 부실을 투자자에게 전가되지 않도록 잘 관리해왔습니다.
그래서 투자자들이 펀다에, 특히 펀다의 세이프플랜 시스템에 신뢰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세이프플랜이 9월 25일로 종료된 이후
투자자들은 아무런 차주에 대한 정보없이 펀다를 믿고 투자하기를 요구받고 있습니다.
가장 큰 신뢰가 있던 시스템이 종료되었고,
이후 상품(시스템)에 대한 검증이 없는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쉽사리 투자할 수 있을거라 생각치 않습니다.
(그래서 펀다나우 오픈 후 투자자들에 200만원의 투자기회를 직접 부여하고
이에 대한 투자후기를 작성하여 공유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생각됩니다)
투자자 개개인별로 투자성향과 신뢰의 정도는 매우 다양해서 신규 투자가 계속 있을지도 모르지만
어느 순간 신규 투자가 정체가 올 것이라 생각합니다.
4. 개선안
가. 투자대상인 차주에 대한 정보 공개
공개하는 정보의 종류와 공개 수준은 어느 정도 제한이 있을 수 밖에 없겠지만
그래도 지금처럼 아무런 내용도 알 수 없이 투자하라는 것은
너무 심합니다.
일단 정보 공개가 가장 시급합니다.
세이프플랜에서 모든 상품과 차주를 공개하며
투자자들에게 오픈된 모습을 보여주었기에
펀다나우에서 왜 정보를 공개하지 못하는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나. 펀다나우 상품에 대한 연체율/부실율 공개
현재 투자자들은 펀다나우 상품이 어떻게 운영되는지 알 수 없습니다.
몇개의 상점들이 대출을 받았는지
그 중 몇개가 연체가 되고 있는지,
몇개가 부실이 발생했는지
전혀 알 수 없습니다.
이벤트 참여 투자자들의 투자후기는 대표성을 가질 수 없으며,
또한 투자기간이 짧기에 연체나 부실에 대한 내용도 찾아볼 수도 없었습니다.
신규 투자자들을 더 모집할 마음이 있다면
내부적으로 공개하기가 쉽지 않겠지만
그럼에도 공개를 해야만 요즘의 P2P 시장 분위기상
투자자들이 투자를 결정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경우
투자 시스템이 궁금하여 투자를 해볼까하였지만
투자 결정 직전에는 머뭇거리게 되었고
사전에 차주정보를 알 수 없는 이런 상황에
투자를 하는 것은 호기심 충족 이외에 아무런 실익이 없다 판단되어 투자를 결정할 수 없었습니다.
+ Comment
펀다는 지금까지 세이프플랜으로 투자자에 신뢰를 얻어온 업체 중 하나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문제점만 이야기하지 않고 개선안을 같이 이야기해봅니다.
아직은 바뀔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결정의 시기가 늦어진다면
투자자들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주긴 어려워질테니
펀다에서 잘 결정하리라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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