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설문조사에서 말하지 못한 이야기

category P2P 설문조사 결과 2019. 1. 5. 22:43
반응형

안녕하세요 인니영감입니다.



설문조사를 정리하면서 느꼈던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을 추가로 적어보았습니다.

과격한 표현이 있을 수 있으니 미리 양해 말씀 올리겠습니다.


기존 설문조사 항목별 내용에 추가 코멘트를 달았습니다.





7-1. 누적 수익률


결과는 0~+10%가 36%, +10~+20%가 23%, -20% 미만이 22%,

-20~-10%가 9%, -10~0%가 8%, +20~+30%가 2%, +30% 초과는 0%순이었습니다.

(다음 조사에서는 +30초과는 삭제하고, 마이너스 구간을 추가하는 것이 나을 것 같습니다)



투자자분들이 가장 많이 궁금해했을 항목이라 생각합니다.

10명 중 4명은 0~+10%의, 생각보다 높지 않은 수익률이었고,

           2명은 +10~+20%의, P2P업체가 제시하는 수준의 수익률,

           4명은 마이너스의 수익률이 발생하였습니다.


아래 항목인 기대 수익률과 같이 생각해보면,

3명 중 2명이 +10% 이상의 수익률을 기대하고 P2P를 하지만,

10명 중 8명은 기대 수익률에 못 미치는 결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마이너스 포함)



+추가 내용

수익률 결과는 사실 저도 예상외의 결과였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10명 중 4명이 마이너스의 수익률이라니, 이정도면 초고위험군 금융상품에 속한다 생각합니다.

그런만큼 P2P업체들의 상품 소개시 해당 부분을 반드시 강조해서 명기해야

고수익률 하나만 보고 투자하게 되는 (일반 소액) 투자자들의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생각합니다.


그리고 투자자들 또한 40%는 마이너스, 80%는 기대 수익률에 못 미치는 것이 P2P투자라는 사실을 인지해야합니다.




16-2. 투자 전 상품에 대한 분석시간

상품에 대한 분석시간으로 1시간 이내가 66%로 가장 많았습니다.

다음으로 2시간 이내(12%), 상품분석 없음(10%)이 있었고,

1일 이상(3%), 4시간 이내(3%), 1일 이내(3%), 12시간 이내(3%) 순이었습니다.


위의 투자상품 이해도와 연결되는 조사 결과라 할 수 있습니다.


P2P업체들이 며칠간 고심해서 분석하고 조사한 자료를 1시간도 안되는 시간에 

충분히 이해하고 검증하기란 정말 어려운 일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투자자들은 투자상품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채로 투자에 참여하게 된다 생각합니다.


왜 이런 일들이 발생하는지 그 주된 원인으로

업체들의 상품 내용 공개 시간과 펀딩 개시 시간간의 시간 간격이 충분치 않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 참고 : 업체별 상품내용 공개시간(https://cafe.naver.com/pijamo/102221)

위는 지난 6월에 조사했던 내용이라 변경되었을 수도 있지만, 큰 차이는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추가 내용

저는 이 상품내용 공개시간~펀딩 개시 시간간의 시간차를 많이 주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는

업체들의 오만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것을 투자자들이 방조했다고 생각합니다.


업체들 스스로 상품 하나를 조사하고 검증하기까지 얼마나 시간이 걸리는지는 모르지만,

1시간은 아닐 것이라 생각합니다.

상품 제안 들어오자마자 1시간만에 "좋습니다 우리 회사에서 펀딩합시다"라고 결정나진 않을 겁니다.

속칭 전문가라는 본인들도 1~2시간만에 결정하지 않았으면서

평범한 일반인이 상품을 보고 투자하는데 그렇게 짧은 시간을 주는 건,

저는 투자자를 무시한 처사이자 업체들의 오만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것에 대해 항의하지 않고

1분컷, 5분컷처럼 달려들어 업체들에게 못된 버릇을 들게한 투자자의 잘못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양측 모두가 반성하고 개선해 나가야할 부분일 것입니다.




18. 투자 후 진행 현황 모니터링

0. 투자 후 진행현황 모니터링하지 않음(11%)

1. P2P업체의 공지(문자, 홈페이지)를 확인(66%)

2. 1 포함+P2P업체에 전화, 카톡 등으로 수시 확인(20%)

3. 1,2 포함+P2P업체 직접 방문하여 진행 현황 확인(3%)


투자 후 진행 현황에 대해 모니터링 하는 투자자들 중 

수동적인 입장을 취하는 투자자들이 77%이고, 

적극적으로 행동을 취하는 투자자들이 23%라고 볼 수 있습니다.


+추가 내용

내가 잘 모르기 때문에 뭘 물어야할지 몰라서 못 물어보시는 거라면,

일단 아무거나 간단한거라도 물어보시고 거기서 나오는 답변을 다시 곱씹어보면서

용어도 배우고 하나씩 지식을 늘려나가시길 추천드립니다.

P2P 하루 이틀하고 그만둘게 아니라면 말이죠.





19-1. 업체 방문 경험

업체를 1번이라도 방문해본 투자자는 20%, 아닌 경우는 80%였습니다.


업체에서는 투자자들이 방문하게 되면 부담감을 느끼게 됩니다.

적극적으로 그 업체에 대해 알아보려고 하는 투자자라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입장을 바꿔 생각해보면,

투자자들의 방문이 적고 온라인상의 투자가 원활하게 펀딩 모집이 되면

업체에서는 어느 순간 자금 모집은 당연한 것이라 느끼게 될 수도 있습니다.

마치 내 주머니의 돈을 꺼내 쓰는 것처럼 말입니다.


+추가 내용

지금 잘하고 있는 업체일지라도

사람이나 동물이나 한번 못된 버릇이 들면 고치기 어렵듯이

어느 시점에서 투자자들의 돈이 내 돈처럼 느껴지게 되면 그건 고치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그것을 미리 파악할 수 있는 방법은 (애매한 말이지만)

직접 방문하여 업체의 분위기를 보아야합니다.

투자자가 방문했을 때 응대가 어떠한지, 잘 모르는 초보라하여 상품 설명이 부실하진 않는지 등

직접 눈으로 보고 느낄 때만이 알 수 있는 부분이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