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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니영감입니다.


P2P 업체들의 원금 보호 장치 관련 두번째 글로,

적립금 운용 업체들에 대해 추가로 알아보겠습니다.



* 지난 글 : https://indonesia-oldman.tistory.com/67


0. 자체 적립금 운영


* 2019년 2월 16일. 업체별 홈페이지 기준

* 펀다는 세이프플랜 3기의 투자금액, 잔여 상환금액, 잔여 적립금의 수치를 사용함.



o 방식

투자금 중 원금 손실 발생시 손실금의 일부를 보전

(업체별로 상이. 별도 글 작성 예정)


o 운영 업체

펀다            세이프플랜            https://www.funda.kr/v2/safeplan/

데일리펀딩   데일리 안심플랜     https://www.daily-funding.com/relif_plan.php

비욘드펀드   SafeGuard 90        https://www.beyondfund.co.kr/include/safeguard.php




1. 펀다의 세이프플랜 (https://www.funda.kr/v2/safeplan/)



펀다 세이프플랜은 다수의 채권을 그룹으로 형성하고, 

각각의 부실 준비금인 '세이프플랜 펀드'의 독립적 운용을 통해

채권의 연체 및 부도 위험에서 투자자를 보호하는 제도입니다.



다수의 채권? 먼저 펀다의 상품 구조에 대해 간략하게 알아야한다.


펀다는 자영업자 전문 P2P 플랫폼이다. 


그래서 매우 다양한 대출 채권이 존재하며, 이러한 다양하고 다수인 채권들을 그룹으로 형성하여

(3기의 경우) 

각각의 부실 준비금(대출자 2.5%, 투자자 2.5%, 총 5%)에 펀다측의 초기 출연금 3억원을 더하여 '세이프플랜 펀드'를 구성하고

채권의 연체/부실 발생시 5천만원까지 보호한다.

(* 채권별 대출금액이 5천만원을 초과하는 경우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세이프플랜은 각 기수별로 차이가 있다.

1기의 경우, 초창기다보니 모집비율이 7%로 상대적으로 많았고 펀다에서 3.5%를 기초출연하여 펀드를 구성하였다.

2기부터는 펀다에서 비율이 아닌 정액으로 3억원을 출연하여 펀드를 구성하고 있다.


1,2,3기에 대해 자세히 적으면 글이 대단히 길어지기에 먼저 간단히 링크만 남기고 살짝만(길지도...;;) 이야기하겠다.


* 링크

1기 : https://www.funda.kr/v2/safeplan/invest/?provision_fund_idx=1

2기 : https://www.funda.kr/v2/safeplan/invest/?provision_fund_idx=2

3기 : https://www.funda.kr/v2/safeplan/invest/?provision_fund_idx=3



전체 기수별 비교표를 간략하게 만들어보았다.


1기는 전체 상품수가 194개밖에 안되어 비교군으로 적당하지 않고

현재 진행 중인 3기는 작년 10월에 시작되어 기간의 반도 지나지 않은 상태라 패스,

세이프플랜 종료된 2기가 가장 세이프플랜을 설명하기 좋으리라 본다.


여기서 봐야할 수치는 3가지이다.


첫번째는 총 채권의 투자금액(투자원금) 대비 세이프플랜에 적립된 금액의 비율인 4.69%,

두번째는 (연체+부실건수) / 전체상품수, 즉 연체, 부실 발생율이다. (39+23) / 1337 = 4.64%

세번째는 연체나 부실로 인해 투자자에게 반환되지 못한 잔여 상환 금액 대비 세이프플랜의 잔액 비율인 10.61%


즉, 총 채권 대비 4.7%, 약 5% 조금 안되게 세이프플랜에 적립을 한다.

(한편, 연체/부실은 전체 채권 대비 약 4.6%의 비중을 차지한다)

현재 투자자들 중 연체/부실을 겪고 있는 사람들은 미상환된 금액 중 10.6%, 약 10% 정도가 펀드로 보호받을 수 있다.


세이프플랜은 우연히도 연체/부실 발생율보다 살짝 많은 비율로 적립된다. (1기는 제외)

미상환 금액 중 10%정도가 보호 받는다라고 하니 90% 손실처럼 느껴지겠지만,

2기에서 부실난 채권 중 몇몇 채권의 설명을 예시로 보자.


투자자 상환 관련: 펀다는 차주의 신용회복 지원 확정으로 잔여 채권의 회수가 120개월로 장기화됨에 따라 투자자 고객님께 세이프플랜 펀드 적립금을 통해 본 채권의 잔여 투자원금을 지급합니다. 잔여원금 지급 후 본 채권의 원리금 수취권은 펀다에게 귀속됩니다.


투자자 상환 관련: 펀다는 세이프플랜 펀드 적립금을 통해 이번 달 원금을 우선 지급합니다. 지속적인 추심을 통해 금번 회차에 약정된 상환 원리금 회수될 경우 그 즉시 투자자에게 미지급된 이자 부분을 상환해드릴 예정이며, 투자자에게 선 지급된 원금은 세이프플랜 펀드에 적립됩니다.


아예 장기화되어 회수가 힘들 것 같으면 잔여 투자원금을 펀드 적립금에서 지급하고,

추심할만하다 생각되면 매월 원금을 펀드 적립금에서 지급하여 투자자에게 원금을 상환하면서 추심이 잘 되면 이자를 상환한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세이프플랜 펀드 적립금을 정말 잘 운용하는 것 같다.

그리고 세이프플랜이 만들어질 초창기의 계획 또는 초심대로 운용한다고 본다.


연체, 부실 발생시 투자원금 100%를 돌려받지는 못할 지도 몰라도,

세이프플랜이 발동되지 않으리라는 걱정은 펀다에서는 하지 않아도 좋다고 생각한다.




2. 데일리펀딩의 데일리 안심플랜(https://www.daily-funding.com/relif_plan.php)


데일리펀딩의 데일리 안심플랜에 대해서는 사실 크게 할 말이 없다.

왜냐면 연체가 발생한 적이 없어서 발동된 적이 없기 때문이다.

그래도 간단히 설명을 하고 넘어가겠다.


현재 누적 적립금 약 8.4억이다.


대출잔액은 383.7억이다.


즉, 대출잔액 대비 적립액 비율은 2.18% 이다.

PF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업체의 보호장치 치고는 적립금이 좀 낮은 느낌이다.




채권부실 발생시 적립금 범위 내에서 미상환 원금의 90%까지 손실 보전 진행



적립은 데일리펀딩의 3억원 출자+투자자 0.1% + 데일리펀딩 0.1%를 지속 적립.




지급 조건은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부실기준으로 

약정 상환일로부터 90일까지는 정상적인 채권 추심 절차를 진행하며,

이후에도 원리금 회수가 불가능할 경우 해당 채권을 부실 채권으로 인식하여

데일리 안심플랜의 총 적립급 한도 내에서 지급한다.


음? 원리금 회수가 불가능할 경우?

90일이 지났지만 원리금 회수가 가능하다고 보면 부실채권으로 인식하지 않을 수도 있는지는 모르겠다.


약정 상환일로부터 90일을 초과하면 적립금 한도내에서 미상환원금의 90%를 즉시 지급한다,와는 조금 다른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서두에도 밝혔듯이

데일리펀딩의 아직 연체가 발생하지 않아 적립금 사용조건이 발동된 적이 없기에 

단순히 문구상의 오류일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해본다.


즉, 닥쳐봐야 알 것 같다.




3. 비욘드펀드의 SafeGuard 90(https://www.beyondfund.co.kr/include/safeguard.php)


할말은 많지만 일단 설명을 보자.


SafeGuard 90은 비욘드펀드 3억원 + 투자자 1.2%로 적립한다.




독특하게 최종 상환시점에서 1.2%를 공제하여 적립하게 된다.

만약 최종 상환이 돌아오지 않아 부실이 발생하면 적립금을 받지 않는다.


이게 좀 묘한게, 부실이 발생해서 적립금에서 투자원금의  90%를 보호 받게 되면,

적립금, 즉 보험금을 내지 않은 사람이 보호를 받고,

보험금을 낸 사람들은 모두 정상 상환 받은 사람들이다.




여기도 데일리펀딩과 마찬가지로 

'미상환원리금의 회수가 불가능한 경우' 부도채권으로 인식하여 일주일 이내 보험금을 지급한다.


말장난일지는 모르겠지만, 

부도채권으로 인식하지 않으면 보험금을 지금하지 않을 수도 있는건지는 잘 모르겠다.



여기서 비욘드펀드의 공지사항 하나를 보자.


<남해 오션블루힐 투자상품 상환일정 4차 안내>


만일, 투자법인의 자금투여가 안될 경우, 당사는 경매배당금으로 대출금을 상환될 예정입니다. 현재 당 사업장은 창원지방법원 진주지원에 경매접수 후 진행중에 있으며, 경매일정상 4~5월 정도에 매각기일이 진행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배당기일까지 약 10개월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이며, 배당순위 상 당사의 대출금 상환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당사는 남해오션블루힐 사업장과 관련하여 상환이 수개월간 지연되고 있으나, 최종적인 손실은 없을 것으로 검토되었으며, 부득이 경매배당으로 손실이 발생하였을 경우에 세이프가드 적립금을 지급해드리기로 하였습니다.



바로 위에서 말장난이라 잠시 생각한 부분이 사실은 현실이었다.


부도채권으로 인식하지 않으면 보험금이 지급되지 않는다...!



추심해서 상환 받을 수 있습니다! 라며 얼마의 기간을 끌어도 보험금이 발동되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 Comment


펀다는 정말 적립금 제도를 초기 설계대로 운용하고 있다.

실 투자자들의 후기를 보면 연체나 부실이 발생했더라도 세이프플랜만은 칭찬하고 있다.

부실나면 부실난대로 모든 정보를 공유하며 솔직하게 오픈한다.


데일리펀딩은 적립된 건 좋은데, 아직 연체, 부실의 경험이 없어서 어떻게 운용될지 미지수이다.

특히 투자금액 대비 적립금의 비율이 낮아 연체, 부실이 나면 큰 기대를 하기 어려울 것 같다.

또한 비욘드와 같은 적립금 발동 조건 하에서는 다소 걱정이 되는 부분이 있다.

하지만 역시, 연체가 발생한 적이 없기에 지켜봐야겠다.


비욘드펀드는 적립금을 쌓아놓고 지급하지 않고 있다.

연체 상품이 발생할 때마다 부도채권으로 인식하지 않게되면 보험금은 사용되지 않을 것이다.




p.s. 오늘의 영어 한마디 : Beyond imagination. 상상을 초월한.





* 피자모 링크 : https://cafe.naver.com/pijamo/144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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