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니영감입니다.
벌써 '투자 후 관련자료 보관'에 대한 글을 작성한지 2달이나 되었네요.
요즘 여러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는 테라펀딩을 보며,
이 내용을 다시 한번 생각해주셨으면 하는 마음에 보충 글을 적어봅니다.
* 지난 글 : 투자 후 관련자료 보관 여부에 대해(설문조사 결과 일부 공개)
https://indonesia-oldman.tistory.com/217
공교롭게도 위 글을 작성할 당시에도 테라펀딩과 관련되어 투자자분들께서
투자 관련 자료를 보관해주시기를 바라는 마음이었는데,
이번에도 역시 테라펀딩과 관련되어 글을 써 봅니다.
1. 홈페이지 서버 다운
오늘(2020년 3월 26일) 06시 30분경 사전 공지 없이
테라펀딩의 웹/앱 모두 접속이 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하였습니다.
공지에 있듯이 안정화까지는 최대 하루정도 소요될 수 있다고 하나,
온라인에서 모든 기업활동(투자, 대출, 상환 등)이 이뤄지는 P2P업체의 특성상
예정에 없던 돌발적인 서버 다운은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2. 투자 후 관련자료 보관 여부
지난 글의 내용을 아래와 같이 다시 적어봅니다.
(중략)
설문 조사의 문항 중 17. 투자 후 관련 자료 보관 여부. 가 있었습니다.
이에 대한 결과가 하루 차이로 크게 바뀔 것이라 생각하지 않기에 공개해봅니다.
설문조사에 참여해주신 440여명의 투자자분들의 결과는 아래와 같습니다.
1. 약 80% : 관련 자료를 별도 보관하지 않음. (홈페이지에 모두 있음)
→ 맞습니다. 홈페이지에 있습니다.
그러나 홈페이지가 어느 순간 정상 운영되지 않는다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2. 약 14% : 원리금 수취권증서만 컴퓨터에 파일 형태로 저장
→ P2P 투자에서 투자자가 가지는 가장 중요한 권리인 원리금 수취권을 보관하는 것은
필수 중의 필수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이것만으로는 불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3. 약 7% : 모든 관련 자료를 컴퓨터에 파일 형태로 저장
→ 자꾸 언급해서 이제는 미안한 마음까지 들지만,
테라펀딩의 원금 손실이 발생한 후, 투자자들이 해당 상품의 내용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나요?
제 짧은 P2P 경험 중에는, 모 업체에서 상품의 내용이
최초 자금모집 당시와 연체가 발생하자 슬그머니 변경된 경우도 있었습니다.
문제가 발생하면 투자자가 무엇을 주장할 수 있을까요?
모든 자료는 P2P업체에서 가지고 있는데.
제가 생각하는 최소는 이 정도이며,
제 자신 또한 단 10만원을 투자하더라도 이렇게 하고 있습니다.
4. 약 1% : 모든 관련 자료를 프린터로 출력하여 투자상품별로 정리
→ 가장 확실한 것은 프린터로 출력하여 보관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투자 상품이 많을 경우 현실적으로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래서 3번이라도 최소한 하셔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중략)
3. Comment
요약해보면, 오늘 홈페이지 서버 다운이 있었습니다.
몇 분이나 본인 투자상품과 관련된 자료를 보관하고 계실까요.
지금이라도, 다른 업체 투자하시는 분들께서는
본인이 투자한 상품의 자료를 컴퓨터에 파일 형태로 저장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테라펀딩 투자자분들께서는
다시 홈페이지가 정상화되고나면 투자 자료를 저장하시기 바랍니다.
본인 돈 지키는 일입니다.
감사합니다.
* 피자모 링크 : https://cafe.naver.com/pijamo/184097
* P2P 투자를 시작하시는 분들이 읽으면 좋은 글 : https://indonesia-oldman.tistory.com/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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