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P 업체 이야기 #18 -와이펀드

안녕하세요 인니영감입니다.

 

 

이번에는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등록검토 진행중인 업체 중 한 곳인

와이펀드에 대해 간략히 스캔한 내용 공유해봅니다.

 

 

 

1. 개요

 

2018년 7월 첫 상품 오픈하여, 누적 1000억이 넘는 중상위의 업체입니다.

연체율은 1.87%로 낮은 편이나 상환율은 61.67%로 높지 않습니다.

채권매각금액은 약 33.5억으로 채권매각내역까지 공개하고 있습니다.

 

 

위 표는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등록검토 진행중인 업체들의 주요 지표입니다.

(2021.02.18 기준)

 

와이펀드는 상환율이 낮은 것이 특징입니다.

참고로 누적대출금액 기준 상위 20개사의 평균 상환율은 89%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상환율 70% 이하의 업체에 대해서는 좀 더 지켜봐야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왜냐면 최근 급성장한 경우가 많을 경우 상환율이 낮고,

급격한 외형키우기는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선호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2. 상품 구성

와이펀드는 투자상품을 3가지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 전자어음채권

  - 동산담보 

  - 부동산 담보

 

전체 누적대출금액에서 각 상품들이 차지하는 비율을 알고 싶은데,

한 페이지에 6개 상품만 보이고 171페이지를 확인해야하는 노가다 작업이라 엄두도 나지 않고

해야할 필요성을 못 느꼈습니다.

 

흔한 상품명으로 검색하는 방법조차 없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연체/지연 상태의 상품에 대해 조회할 방법은 없습니다.

 

 

 

3. 공시지표 (www.yfund.co.kr/public_data/public_data.php)

년도별 자료는 공시지표 수치를 반영했습니다.

누적대출금액이 2019년 한해동안 약 204억 증가, 2020년은 약 805억 증가하였습니다.

 

ㅇㅇ

전체 상품 중 약 96.2%가 부동산 담보인 부동산 담보 전문취급 업체입니다.

전자어음채권과 동산담보는 현재 대출잔액도 없으니 현재는 100%가 부동산 담보 상품인 셈입니다.

 

 

연체채권 매각은 약 33.5억으로 모두 공개되어 있고,

채권매각금액이 채권잔액보다 크기에 채권매각에 따른 손실은 없었습니다.

 

와이펀드 플랫폼의 재무제표와 대부의 감사보고서입니다.

 

재무재표는 클릭해보면 확인할 수 없고 아래와 같은 메시지가 뜹니다.

 

대부의 감사보고서는 2019년말 기준입니다.

아직 시기상 2020년말 감사보고서는 준비되지 않았어도 이해가 됩니다.

특이한 내용은 없습니다.

 

 

 

4. 법인투자 전용상품

사실 와이펀드는 2년반이나 되서 p2p업체 중에서 이력이 중간정도는 한다고 봐야합니다.

그런데 부동산담보 전문이지만, 개인에게 오픈된 상품은 적습니다.

 

아래는 2020.06.17일에 와이펀드가 작성한 글의 일부입니다.

(cafe.naver.com/pijamo/192651)

 

전체를 다 살펴보기 어려워 정확하게 수치로 만들수는 없지만

부동산담보는 제휴법인전용 상품이 많습니다.

법인전용상품으로 누적대출금액 규모를 만들어낸 것처럼 보입니다.

 

부동산담보가 862개 상품인데 728개가 법인전용상품입니다.

총 996.48억 누적대출 중 개인대상이 170.45억(17%), 법인전용이 826.03억(83%)입니다.

(※ 전수조사는 아니라서 숫자가 틀릴 수는 있습니다.)

 

즉 개인투자자 상대로 오픈했던 상품들의 누적대출취급금액은 210억입니다.

    부동산담보  170.45억

    전자어음       34.36억

    동산담보        5.32억

    -------------------------

     총             210.13억

 

전체 누적대출금액의 약 80%가 법인전용 부동산담보로 

법인투자에 극히 집중되어 왔었고, 그에 따른 누적대출금액 비중이 매우 컸습니다.

 

또한 부동산담보 170.45억 중 대부분(아마 전부)은 상환기간 미도래로 

현재 대출잔액 397억에 모두 포함되어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개인대상 상품은 2020년 8~9월부터 현재까지 상품 모집하였으며, 투자기간은 보통 12개월) 

 

부동산담보 부문에서 개인대상으로 상환완료한 이력이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개인대상으로 부동산 상품 모집을 하기 이전에는

누적대출금액의 95% 이상이 법인전용 상품이었다고 생각됩니다.

 

 

+ Comment

지난번 브이펀딩과 유사하게 (브이펀딩보다는 개인대상 펀딩규모가 큽니다만)

법인전용 투자상품을 통해 누적대출금액의 크기를 키우고,

개인에게 P2P투자로 상품을 공개하는 것이 업체 입장에서는 좋을 것이라 생각되나,

투자자의 입장에서는 P2P투자업체보다는 대부중개업을 하는 업체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투자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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