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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니영감입니다.



최근들어 P2P업계가 참 뒤숭숭합니다.

특히 중소업체들이 아닌 대형업체들에게서 이해하기 힘든 문제들이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저도 나름 P2P 업계 소식에 뒤쳐지지 않으려고 하는 편인데,

하루가 멀다하고 계속 사건사고가 발생해서

문제가 생기는 상품이나 업체의 상황을 파악하는데 어려울 정도입니다.



1. 누적대출상위업체별 문제


  가. 1위 업체 : 테라펀딩(원금손실 및 최근 연체 증가)

      - 테라펀딩의 첫 손실 확정 상품 정리

        https://indonesia-oldman.tistory.com/213

      - 테라펀딩의 상환지연 상품 정리(20.02.08 기준)+해운해 해수욕장 상품 분석

        https://indonesia-oldman.tistory.com/229


  나. 2위 업체 : 어니스트펀드(마지막 상품모집 후 2개월 후 차주 폐업→심사과정 부실 논란)

      - 어니스트 매출 채권 3호, 7호 폐업에 관하여 생각 및 공유

        https://cafe.naver.com/pijamo/179571

      - 어니스트 매출채권3호 1월 폐업 문자 공지

        https://cafe.naver.com/pijamo/179490


  다. 3위 업체 : 피플펀드(부동산 부문 연체율 과다 및 사업 축소)

      - 부동산 담보/부동산 PF 상품 연체율 과다(담보 : 82.6%, PF : 55.8%)

        https://www.peoplefund.co.kr/stats/

      - P2P금융 피플펀드, 부동산PF 부문 축소한다(P2P대출 가이드라인 미준수)

        http://www.kbanker.co.kr/news/articleView.html?idxno=88688 

        #1 - 피플펀드는 지난 2018년 10월 31일 실행된 ‘준공자금(양주공장) 상품’(이하 양주공장 상품)의

              투자금을 모집하면서 해당 상품의 입주확약서, 등기부등본 등 증빙서류를 대출실행일 

              1년 전인 2017년 10월, 11월에 발급받은 자료를 게시했다.

        #2 - 양주공장 상품설명 페이지에 “본(사업)건은 제1금융권 은행에서 차주에게 대출의향서를 제출했다. 

              이는 매우 드문 사례로 본 건의 안정성을 추측할 수 있다”고 광고했다.

              해당 의향서는 대출자가 은행으로부터 받은 ‘대출취급의향서’다. 금융권의 대출의향서는 대출을 

              보장하는 의미로 사용할 수 없으며, 제3자(피플펀드)가 다른 용도로 사용할 수 없다.

      - 피플펀드 방문기

        https://cafe.naver.com/pijamo/177817


  라. 4위 업체 : 투게더펀딩(연체율 공시 문제)

      - P2P 업체 이야기 #11 -투게더펀딩(연체율 공시 시점, 최대 2개월 늦추기)

        https://indonesia-oldman.tistory.com/91

      - 음성군 두성리 근생시설 공매 최종 유찰(4개업체 컨소 상품, 아직 미해결-약 2년째)

        https://indonesia-oldman.tistory.com/113

        https://cafe.naver.com/pijamo/177608


  마. 5위 업체 : 팝펀딩(사기, 횡령, 자금 유용 등 불법을 저지른 혐의로, 검찰 수사 의뢰 중)

     - [단독]P2P 대출 사기 금융위도 몰랐다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1282486625669864&mediaCodeNo=257



2. 이에 대한 생각(혹은 감상)


  - 많은 투자자들은 누적투자 상위업체에 대해 막연한 '믿음'같은 것이 있습니다.(또는 있었습니다)


    그 이유로는 

      1) 많은 상품을 설계하고 심사해본 경험이 있고, 

      2) 연체율도 그 횟수나 대출금액에 비해 크지 않으며,

      3) 이율도 낮아 막연하게 그 상품의 리스크 또한 낮을 거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 이는 투자업체를 판단하는 하나의 참고자료일뿐이지 업체의 안정성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 그러나 위와 같은 믿음을 바탕으로 성장했던 누적대출상위업체들이

    최근들어 여러 문제들이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 저는 아래의 이유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가. 상위업체에 대한 투자 집중효과를 노린 '덩치 키우기'          

  

    나. 위 과정에서 발생한 본래 업체가 감당할 수 있는 한계를 벗어난

        신규 상품에 대한 설계/심사/담보에 대한 검증 미흡

        - 어린아이가 한끼에 먹을 수 있는 양과 어른이 먹을 수 있는 양은 차이가 있습니다.

          무리한 과식은 배탈이 날 수 밖에 없습니다.

  

    다. 상품 오픈 및 투자자 자금 모집 후, 해당 상품에 대한 사후 관리 미흡

        - 나.와 마찬가지입니다. 심사가 부실한데 사후관리가 잘될리 없죠.    


    적어놓고 보니, P2P 업체의 역할과 책임 전반에 대한 내용이네요.

    여기에 하나의 추측을 더하고 싶습니다. 

    (아래의 추측은 아무런 근거없는 추측일 뿐입니다)


    라. '20년 8월 27일,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법 시행 전

        부실채권 정리 후 (법적으로) 깔끔한 새 출발

        - 그러나 이게 마음대로 될까요? 

          소위 시장의 리더라는 업체들이 앞서서 이 난장판을 만들어놓고?

          금융위는 시행령을 P2P 업체들에 유리하게 규제를 풀어줄까요?


        - 아니, 금융위까지 갈 필요도 없습니다.

          투자자들의 투자없이 P2P 투자 시장은 아름답고 건실하게 성장할 수 있을까요?

          

        - 뭐, 성장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토스, 카카오페이등의 플랫폼을 통해 

          기존의 업체들의 이력에 대해 모르는, 

          그리고 상품에 대해 분석하지 않는,

          20/30대의 공격적인 성향의 투자자들이 충분히 많이 있으니까요.




사실 하고 싶은 말을 한참 더 적었다가 절반 이상 삭제했습니다.

가끔 이게 다 무슨 소용인가 싶기도 합니다.

그러다 한명에게라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에

다시 또 힘을 내고 시간을 쪼개 글을 써봅니다.


주식시장에서도 마찬가지인 것처럼

개미가 뭉치면 개미가 아니라 세력이지만

흩어지면 개미일 뿐입니다.


크던 작던 서로 정보를 공유하며

업체들의 실력을 검증하고 법적/도덕적 문제가 있는 업체들은 투자하지 않음으로써 

P2P 시장의 자정작용에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피자모 링크 : https://cafe.naver.com/pijamo/179612


P2P 투자를 시작하시는 분들이 읽으면 좋은 글 : https://indonesia-oldman.tistory.com/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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