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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P 업체 이야기 #7 -칵테일펀딩

category P2P 업체 이야기 2019. 1. 13.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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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P 업체 이야기, 그 일곱번째는 칵테일펀딩.


처음엔 풋, 뭔 회사 이름을 술로 지었대, 참 별난 업체네 하고 봤다가,

아우 머리 아프게 왜 상품종류도 다 칵테일 이름이야 -_-;;; 했다가, 

자세히 보고나면 뭔가 끄덕이게 되는 업체.

(자세히 봐야한다는게 단점이라면 단점 ㅎㅎ;;)


막 단기간에 으아아아아!!! 하고 성장하지는 않는데 

한번 보고나서 시간이 좀 흐른 뒤에 다시 뒤돌아보면 

슬그머니 성장해있는 조용히, 꾸준히 크는 업체.


그래서 돌이켜보면 이름 참 잘 지은 업체

쐬주처럼 한방에 들이키지는 않지만 한모금 한모금 음미하며 홀짝홀짝 하는 사이

어느 새 취해있게 되는 그런 업체라 생각한다.





그럼 시작-




1. 소개

(주소 : https://www.cocktailfunding.com/company.php)

자산운용사 등 전문투자법인 투자비중이 50%를 넘는다.


타겟이 명확하기에 색깔도 확실하다 생각한다.

중소형 PF에 투자하는, 중금리 시장을 노리는 P2P 업체가 칵테일 펀딩이다.


그리고 별건 아니지만 나름 재밌는 사실,

칵테일펀딩의 P2P플랫폼 법인명은 (주)트리거파트너스이고, 대부 법인명은 (주)갓파더사대부이다.


펀딩 이름, 플랫폼 법인명, 대부 법인명은 보통 같은 단어로 하는데

왜 이렇게 다른지는 좀 의문점이 생긴다 ㅎㅎ;

대부법인명을 갓파더사대부로 꼭 한번 해보고 싶어서 그랬나...? ㅎㅎ;


<인원>

별도로 항목은 만들기는 좀 그래서 같이 적어보면,

칵테일펀딩은 의외로 직원수가 많다.


금융 6명, 심사 5명, 운영 3명, 연구소 2명, 고문 2명

홈페이지에 직원으로 등록되어 있는 인원만도 총 18명이다. 




2. 수수료

* 원래는 위의 소개와 합치려다 내용이 많아져 항목을 별도로 분리해보았다.


회사의 소개 설명이 매우 인상적이다.


눈치채신 분들도 있겠지만, 

기존에 투자자와 차주를 연결해주던 은행의 역할을 칵테일펀딩이 한다, 라는 소개이기도 하고,

대략적이나마 수수료가 공개되어 있다!!

(물론 실제와 다를 가능성이 더 크지만..)


예를 들어 은행은 차주에게서 5%를 취하고 예금자에 3% 이자를 줘서, 중간 이자수익 2%를 취하는 구조이다.


그리고 칵테일펀딩 부분은 각 당사자별로 분리해서 보면

투자자는 차주에게서 8~18%의 이자를 받고, 칵테일에 1~3%를 지급, 총 7~15%의 이자수익을 받고,

차주는 대출을 받는 대신, 투자자에 8~18%의 이자를 주고, 칵테일에 3~6%를 수수료로 지급, 총 11~24%의 이자부담이 있다.

칵테일은 차주에게서 3~6%를 취하고, 투자자에게서 1~3%를 취해서, 총 4~9%의 수수료 수입이 있다.


실제로는 투자자가 칵테일에 지급하는 수수료는 0.1%/월 이므로 1.2%/년이다.


대략 1%라고 위의 설명을 다시 정리해보면,

투자자는 총 7~17%의 이자수익,

차주는 11~24%의 이자부담,

칵테일은 4~7%의 수수료 수익이 있다고 볼 수 있다.


이것을 칵테일만의 수익구조라 생각하지 말고 

전반적인 P2P 플랫폼들의 수익구조라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


* 참고 : P2P플랫폼 대출금리, 수수료 현황(https://indonesia-oldman.tistory.com/16)




3. 대출규모 및 연체


 - 누적대출액 : 308억원(30,837,920,000원)

 - 대출잔액    : 89억원(8,850,880,000원)

 - 상환총액    : 220억원(21,987,040,000원)

 - 평균수익률 : 14.46%

 - 상환율       : 71.3%

 - 연체율       : 0.0%



지금 연체율은 0%지만 단 한번도 연체가 없었던 업체는 아니다.

하지만 단 한번도 없었던 것과 유사하다 할 수 있다.


연체가 있었을 때 최고 연체율은 1.77%에 불과했으며,

그것도 보름간 잠깐 상승하고나서 다시 0%로 돌아왔다.(2018.05.15~2018.05.29)


연체가 아예 발생하지 않는 건 아니지만, 관리되는 느낌이다.



* 참고 : 연체율 0%인 P2P업체들(https://indonesia-oldman.tistory.com/38)





4. 상품 분석

칵테일펀딩이 추구하는 상품군이 제대로 드러나있는 설명이다.

<50~300억 규모, 관리형 토지신탁, 2순위 수익권>

* 관리형 토지신탁에 대해서는 아래에서 추가 설명.



 먼저 전체 상품구조에 대해 이해해보면,

 왼쪽의 그림이 칵테일펀딩이 없는 상태, 오른쪽이 칵테일펀딩이 개입하면서 만들어진 구조다.

 

 * 나 혼자만 이해하기 어려웠는지 모르겠지만, 이거 그림 때문에 꽤나 헷갈렸다

   특히 좌우 그림에서 화살표가 반대로 되어 있어서 말이다(예 : 대주단 대출실행, 시공사 책임준공 등)

   아마도 추측컨대 왼쪽의 화살표들의 방향이 반대이지 않나 생각함.(이것도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것일지도)


 왼쪽 그림부터 보면,

 시행사(=사업주)는 대주단들(선순위, 후순위)에게서 대출을 받아 자금을 모은 후

                          시공사에 책임준공을 받고 3순위 수익권을 준다 (로 이해)

 (화살표만 보면 대주단이 대출을 받는 것 같은 느낌임) 


 오른쪽 그림은,

 칵테일펀딩이 개입하면서 시행사와 사업주를 분리시키고, 

 사업주(=신탁사)를 추가하여 대주단과 칵테일펀딩에서 모은 자금을 신탁사에 맡겨 자금 관리를 하게 함

 시행사는 신탁과 계약을 맺고 수익발생시 대주단, 칵테일펀딩 상환, 시공사 공사대금을 다 지급 후 수익을 회수하고

 시공사는 책임준공을 시행사에 제출함.

 즉, 시행사와 시공사는 본연의 업무에만 집중하고, 돈 관련된 일은 신탁에서 맡아서 하게 된다.




5. 관리형 토지신탁


두 표 모두 칵테일펀딩의 자료입니다.

칵테일펀딩 이야기라서 이 자료를 쓴 것도 있지만, 정말 깔끔하게 비교 설명해놓은 자료라 생각한다.


출처는 칵테일펀딩의 '칵테일레시피 포스트'(https://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16651670) 입니다.

글의 조회수를 보면 사람들이 거의 모르고 있는 것 같더라구요 ^^


자세한 설명은 직접 들어가서 보는 걸 추천합니다.

더 이상 잘 설명할 자신도 없구요. ^^;;




6. 칵테일 종류


크게 4가지이다.(+진짜 칵테일 소개도 당연히 있다. 이게 메인일지도...)


1. 마티니 펀드 : ABL(자산유동화대출)

  * 칵테일의 왕. 진과 베르무트의 혼합 배율에 따라 수많은 배리에이션이 있음.


2. 깔루아 펀드 : 준공자금투자

  * 커피맛 리큐르. 보드카에 섞으면 블랙 러시안, 우유에 섞으면 깔루아 밀크.

    어디에 섞냐 따라 매우 달라짐


3. 모히또 펀드 : 관리형 토지신탁 후순위(2순위) 투자

  * 청량감이 인상적인 라임/민트향의 칵테일. 몰디브 한잔 주세요


4. 롱아일랜드 펀드

 - 대형프로젝트(몇 천억 이상 수준)의 브릿지론(PF조달재원을 바탕으로 인허가 용도의 사업비를 투자

  * 홍차맛이나는, 도수에 비해 알콜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 칵테일. 마시다보면 어느 순간 만취.




각각의 펀드의 느낌과 진짜 칵테일의 느낌과 비슷한 이미지가 오는 것 같기도 하다.

잘 안 오면 일단 한잔하고 다시 읽어보고, 그래도 안 오면 또 읽어보고.... 무한반복...-_-;;

그런 이미지를 끝까지 못 받은 사람은 모두 이 세상에 없다하니 내 말이 맞음-_-;;


펀드 소개는 아래 이미지로 대체.(갈수록 무성의해지는 느낌이란...)








7. 칵테일리(뉴스레터)

위 그림의 설명처럼 경제, 금융, 투자, 부동산 뉴스를 이메일로 매일 보내준다.


P2P 회사라고 P2P 뉴스를 보내는게 아니라 경제 전반적인 뉴스를 보여주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구독해서 받아보시길 바란다.





8. 칼럼


아직 칼럼의 갯수는 많지 않다.


칼럼과 위에서 소개한 포스트(https://post.naver.com/my.nhn?memberNo=38357018)를 같이 보면

포스트에 올라온 글을 칼럼에 한개 한개 재연재하는 것 같다.




9. 투자이력


- 없음

   (단, 방문 경험 있으며, 추후 투자 의향 있음)




10. 맺음말


좋게 보는 업체이나, 아직 투자해본 경험은 없다.


아마도 자세하게 상품을 분석해볼 능력/시간이 없어서였거나,

또는 돈과 관련된 일에 칵테일(술) 이름으로 상품명을 해놓은 것에 대한

미신? 징크스? 못미더움? 등의 단순히 개인적인 느낌 때문이었을 것이다.


게다가 방문시점이 말도많고 탈도많았던 6월이여서 더욱 더 보수적이었을지도 모르겠다.


업체명이나 상품명이 바뀔리도 없을테고,

방문도 해보고 지켜봐온바로는 해볼만하다 느꼈는데,

올 상반기에 시간이 되면 한번 더 방문 후 투자에 대해 다시 고려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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