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P2P 업체 이야기 #8 -헬로펀딩

category P2P 업체 이야기 2019. 1. 26. 15:48
반응형

P2P 업체 이야기, 그 여덟번째는 헬로펀딩.



투자하지 않은 업체 중 가장 많이 방문해본 업체(직접 방문 2번, 전시회 1번)이자

누적대출액 1,000억이 넘으면서도 연체가 단 한번도 없었던 5대업체 중 1곳.

(5대업체 : 투게더펀딩, 데일리펀딩, 헬로펀딩, 프로핏, 시소펀딩)


사무실이 웹툰 연재 사이트인 투믹스와 한 공간(회의실, 까페테리아 등)을 공유하며 사용하는,

그래서 까페테리아 책장에 만화책이 잔뜩 있는 재미있는 분위기의 업체.



그럼 시작-




1. 소개

(주소 : https://www.hellofunding.co.kr/company/introduce.php)


여긴 먼저 인원부터 이야기를 시작해보겠다.

헬로펀딩은 참 인원이 많다.

절대적으로 많다기보다 P2P업체 중에서는 인원수로 상위권 업체에 속한다.


사진속의 인원은 모두 26명이다.

그렇지만, 아래 사진에서는 20명만 보인다. 

왜냐하면....26명이 랜덤하게 표시가 된다.

해당 페이지에서 새로고침을 해보면 계속 인원 배치가 바뀌고 없던 사람이 등장하는 걸 알 수 있다.


그리고 헬로펀딩에 방문해서 가장 감동깊었던 것은.....간식 비치!!

....는 농담이고... (농담이 아닐지도;;;)

타 업체와 비교되는 헬로펀딩의 특징들이 여기에 나타나있다.


다른 것보다 투자심의위원회 운영과 신한은행의 자금신탁관리가 꽤나 인상적이다.


간담회를 가보면 신한은행의 자금신탁관리를 맺기까지의 히스토리에 대해 들을 수도 있다.

다른 업체도 1금융권과 신탁관리를 하는 경우는 못 본 것 같다.(투자는 많은 것 같은데)




2. 대출규모 및 연체



 - 누적대출액 : 1083억원(108,318,790,000원)

 - 대출잔액    : 191억원(19,065,610,000원)

 - 상환총액    : 892억원(89,253,180,000원)

 - 평균수익률 : 15.62%

 - 상환율       : 82.4%

 - 연체율       : 0.0%



상환율이 매우 우수하게 관리되고 있다.

상환율이 높다는 것은 업체의 인원대비 관리할 자금에 대한 부담이 적다는 뜻이다.


그리고 지금까지 단 한번의 연체도 없었다.

누적대출액 1,000억이 넘으면서도 연체가 단 한번도 없었던 5대업체 중 1곳이다.

(5대업체 : 투게더펀딩, 데일리펀딩, 헬로펀딩, 프로핏, 시소펀딩)


* 참고 : 연체율 0%인 P2P업체들(https://indonesia-oldman.tistory.com/38)




3. 투자심의위원회


먼저 투자심의 위원회는 대표를 포함한 5인이 상품심의를 거치는데

분석건수대비 출시율이 4.8%라고 한다.


이는 헬로펀딩에서 직접 찾은 또는 헬로펀딩으로 물건 소개가 들어온 상품들의 숫자가 

그만큼 많다는 의미이기도 할 것이고

또한 많이 들어오는 것 대비 쉽게 통과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본다.


아마 대외적으로 가장 많이 알려진 분이 

TV출연, 강연/세미나 등 활동을 활발히 하시는 최수석 위원이라 생각한다.

(처음에는 '최 수석위원'인줄 알았는데....성함이 '최수석'이셨음)



잠깐 헬로페이의 상품들을 간략하게 설명하면(물론 아래에서 다시 설명하겠지만)

부동산, 주택담보, 동산, 헬로페이로 구성되어 있다.


이것을 왜 여기서 설명하냐면,

위원들 중 Pawnshop 대표이신 분도 계신다. 

(*Pawnshop : 전당포,라고 번역되긴하는데 최신 트렌드의 현대적인 전당포 정도라 생각하면 될듯)


동산 상품 중에는 Pawnshop의 상품들이 자주는 아니지만 1달에 1~2번 정도 올라오는데

그것들을 판단하기 가장 좋은 경력이지 않을까 싶다.


물론 처음에는 '어랏 같은 업계? 그쪽 물건을 직접 올리는거 아냐? 관계자의 물건을?!'이라는 의심으로

열심히 찾아봤지만 아닌 것 같다. (이거 찾아보다가 괜히 글 쓰는 시간만 더 길어졌다)




4. 상품 분석

헬로펀딩의 상품들은 부동산, 주택담보, 동산, 헬로페이로 구성되어 있다.

워낙 단순하게 도식화하여 설명을 하고 있기에 딱히 덧붙일 말이 없다.



가. 부동산(PF 자금; 1달에 평균 10~20개 정도의 상품이 출시됨)


샘플로 한 상품을 보면, (https://www.hellofunding.co.kr/investment/investment.php?prd_idx=536)

* 이 상품의 위험성, 상환가능성등에 대해 보는 것이 아닌, 부동산 상품의 전반적인 설명 형태를 보는 것임.



일반적인 관리형 토지신탁의 구조로 이뤄져있다.

* 관리형 토지신탁은 칵테일펀딩의 자료를 참고(https://indonesia-oldman.tistory.com/40)


공사 중간중간 목적에 따라 토지대출 상환, 기성청구 등 70억원을 최대 금액으로 산정하고 

그 금액 한도 내에서 차수별로 분할하여 모집/상환을 반복한다.



헬로펀딩이 P2P업계 최초로 도입한 '헬로티비'를 통해 현장영상을 24시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그리고 수많은 증빙자료들이 있다.





나. 주택담보(아파트 담보; 단 '18년 12월 14일 이후 신규상품 없음)

조건이 까다로워(?) 그런지 부동산 PF 상품에 집중해서인지 

이쪽은 상품이 한달에 2~5개 정도 출시되는 것 같은데,

그나마 12월 중순부터 지금 1월말까지 상품이 없다.



다. 동산담보(주로 전당포, 1달에 1~2개 정도 상품 출시됨)

전당포 동산담보도 상품이 뜸하다. 

상품이 없는 달도 있고 많아도 2개 정도 수준이다.



라. 헬로페이(매출채권, 최근 B,C까지 추가되어 매일 A,B,C 3개 상품이 출시됨; 주말 제외)

헬로펀딩에서 제일 먼저 관심을 갖게 된 것이 매출채권이었다.

그동안 확정매출채권 A 상품 하나만 운용하다, 작년 말부터 B,C 상품이 추가되었다.


워낙 상환 기간이 짧아(2~6일, 1주일을 넘지 않는다) 

타 P2P업체 상품에 투자하기 전에 단기자금 운용 목적으로 유용하다, 생각되었는데,

인기가 좋아서 A상품 하나만 운용될 때는 모집금액 대비 예치금이 8~10배 수준까지 가서

자동투자를 하려고 해도 실제 펀딩이 되기까지 소요시간이 길어서

미투자기간+투자기간 이율을 계산해보면 은행 이자수준 또는 그 이하의 경우가 많아 투자하지 않았다.


한달 정도된 B,C 상품의 경우도 아직 모집금액이 크지 않아

법인투자자에게는 큰 매력이 없는 것 같다.

(출시전에 헬로펀딩에서 들었던 설명으로는 B,C 상품은 A보다 더 큰 금액으로 한다고 했었는데

 오히려 A보다 더 적은 금액이라 아쉬움이 크다)


그래도 개인투자자들의 자금 순환에는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6. 간담회(매주 목요일 오후 3~4시)

매주하는 탓? 덕분?인지 참가인원은 많지 않으니

한번쯤 가벼운 마음으로 참가해도 좋다.


단, 가더라도 대표님을 직접 만날 기회는 없을 가능성이 높다




7. 이벤트

요즘 핫한 이벤트이다.

만원단위까지 맞춰야하다보니 워낙 맞추기 어려워서 

매일 10만원 지급에 누적이라 계산상으로는 100일이면 딱 끝나야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100일+1개월 정도는 충분히 우려먹을 수 있을 것 같다. ㅎㅎ;;


그런데 하나 궁금한 건,

당첨금 3만원 초과시 소득세 3.3% 공제 후 지급한다고 되어 있는데,

이것이 맞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보통 5만원 이상의 이벤트 당첨금 등의 기타소득에 대해서는 경품가액의 원천징수 22%를 징수하고,

소득세 3.3%를 공제하는 것은 사업소득에 대해 원천징수하는 비율이라 알고 있는데,

당첨자에 대해 3.3%를 사업소득으로 공제하려면

헬로펀딩에서 당첨자를 단기 알바로 고용했다 작성하고 3.3% 소득세를 제하는 것이라 생각되는데

이 방법이 맞는 방법인지는 잘 모르겠다.


물론 일단 당첨이 되고 나서 생각할 문제지만. ㅎㅎ;;




8. 예치금 출금시기 제한

(출처 : https://cafe.naver.com/pijamo/141736)


지연인출제도를 너무 빡시게 지키고 있다.

1주일의 지연인출이면 그 지연되는 시기만큼 이자를 주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투자기간이 1주일이면 실제 이율이 반토막 나는 결과를 초래한다.


수많은 투자자들이 항의했으리라 생각하는데,

변하지 않는 것을 보면 안타까운 마음 뿐이다.




9. 투자이력


 - 없음.

   

 * 확정매출채권A에 투자하려고 예치하고 자동투자를 설정했지만

   도통 내 차례가 돌아오지 않아 다시 인출한 경험만 있음.




10. 맺음말


확정매출채권 상품에 관심이 생겨 알아보게 된 업체이지만,

아직 투자를 하지 못하고 있는 업체다.


개인적인 투자 기준과도 부합하는 면이 많은데도

뭔가 인연이 아직 닿지 않는 느낌이다.


확정매출채권 상품들의 금액이 좀 더 늘어나서

자동투자, 직접투자 가리지 않고 투자가 원활하게 순환이 되어야(자금의 대기시간이 없이)

제시한 이율이 실제 이율이 될 수 있기에 그런 부분에 대해 좀 더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지연인출기간이 현재의 1주일인 상태로는 

투자자들의 투자기간 대비 실제 이율이 하락하게 되어 

이것 또한 개선되지 않으면 많은 투자자들이 실망하여 떠나게 되리라 생각한다.

(이미 메이저인 헬로펀딩에서는 걱정하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여하튼 지금까지 연체율 0%, 우수한 상환율 등의 멋진 결실을 보여준 헬로펀딩이

약간의 개선으로 조금 더 나아지길 바라는 마음을 가지며 글을 마친다.






반응형